1. 철거란 무엇인가
종합 공사의 시작은 철거입니다.
철거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박살 내는 장면만 떠올릴 수는 없습니다.
원하는 공간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철거 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없애야 할 것을 없애지 않고, 남겨야 할 것을 없애면 공사 기간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마감 시간까지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게 됩니다.
더군다나 한번 잘못되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 작업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처럼 되돌릴 수는 없지만, 평생 후회하며 살 수는 있습니다. 가령 가구나 가전을 잘못 설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기구를 단순히 옮기거나 떼어버리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시공을 할 때 공사 초기에 발생한 문제점을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단지 그것만 손을 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선이 잘못 연결이 되었다면, 그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천장 안쪽을 다 개방해야 할 수도 있고, 그러기 위해서 이미 다 작업을 해둔 도배지를 뜯어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거 공사라고 해서 단순하게 생각하시기보다는 초반부터 좀 더 신경을 써서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조심해야 할 것을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철거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우선 우리 국민이 대부분 거주하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은 내력벽에 손을 대는 것이 제한됩니다.
아파트에서는 이 내력벽을 한 세대 만에 만지는 것은 건물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격히 제한됩니다.
집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벽을 허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역량과 상식을 갖춘 기업들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럼 바닥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닥 마감재를 바닥판, 바닥판 또는 타일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경우 기존 바닥재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존 바닥재를 그대로 두면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번져 마감재가 깔끔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재인 보강 바닥이나 하천 바닥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 특성상 뒤틀리기 쉬우므로 새로 바닥재를 깔 경우 무조건 철거해야 합니다.
바닥 마감 제거 후 붙이는 접착제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 바닥재가 흠집 없이 잘 붙을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면화를 갈기 위해 그라인더를 사용하지만, 이 작업은 많은 먼지를 발생시킵니다.
준비된 회사라면 엄청난 양의 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것입니다.
벽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인테리어 자재뿐만 아니라 구조도 변경되면 임시 벽면도 철거됩니다.
벽 마감재가 도배된 경우, 새 라미네이션 또는 실크 부착 여부에 따라 제거 여부를 결정합니다.
합성물 위에 벽지를 다시 붙여도 상관없습니다.
단, 벽지에 곰팡이가 있는 경우에는 철거를 실시하고 곰팡이 제거 작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새 페인트나 타일을 칠할 경우 벽지를 완전히 제거하면 더 깔끔한 마무리가 됩니다.
국내 주거공간의 경우 거실 한쪽 벽면(보통 TV가 놓인 쪽)에 기와를 붙이거나 각종 문양을 목공예로 만들어 새로 꾸민다면 철거도 함께 이뤄집니다.
예술 벽을 제거할 때 벽의 마감에 따라 철거의 정밀도가 달라집니다.
천장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접조명, 조명박스조명 박스 신축 시도, 낡은 조명 박스가 촌스럽다는 이유로 철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내 공간에서 보는 천장은 덴조라고 하는데, 슬라브 안쪽에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그 위에 석고판이 붙어 있습니다. 덴조의 프레임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목재 특성상 재사용할 경우 강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연결된 곳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천장을 새로 지을 때 훨씬 편합니다.
3. 법적인 문제점
주거공간의 경우 소방법상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데, 천장을 제거했다가 다시 시공할 경우 이들 장치가 문제없이 설치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들 소방 관련 시설이 철거해야 할 천장에 위치할 경우 추가 작업자를 불러 관련 작업을 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관리사무소와 연결된 방송용 스피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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