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틀과 문짝
지난 게시물처럼 공간 구획을 했다면 이제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문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문은 문틀과 거기에 딱 맞는 문짝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도어 프레임은 시공 초기에 시공되며, 도어는 최종 단계에서 시공됩니다.
도어 프레임을 초기에 설치하는 이유는 그 이후의 다른 시공(몰딩, 타일 등)에 대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틀을 설치하지 않고 다른 마감재를 먼저 시공하면 예쁜 마감재가 없습니다.
문은 나머지 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하반기에 시공됩니다.
공사 중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 공사 초기와 후기에 도어 빌더가 두 번 들어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 회사들은 두 배의 인건비를 지불합니다. 따라서, 도어 프레임 시공 시 문짝을 함께 시공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며, 대신 유지 보수재를 부착하게 됩니다. 다만 단순히 비닐 스티커의 형태이기 때문에 효능이 그리 강하지 않아 피해 위험이 있습니다.
도어 프레임의 방향은 도어를 열고 닫는 방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문턱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유형이 구분됩니다.
바닥을 구분하는 문턱이 있으면 방음 등 효과가 커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에 부딪히거나 휠체어의 움직임을 방해할 염려가 없어 더욱 안정적입니다.
문턱의 유무는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에 전념할 나이의 아이가 있다면 문턱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영유아 자녀가 있다면 문턱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바닥재가 하나로 연결돼 있어 더욱 통일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문턱을 없애는 것이 대세입니다. 다만 단열성이 떨어지는 노후주택의 경우 문턱을 제거하면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닥재를 장판으로 사용할 경우 콘크리트의 요철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므로 도어 스텝을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문선 몰딩
문틀은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덮을 수 있도록 문선 몰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스타일들이 있습니다.
문틀의 삼면을 중심으로 몰딩을 간단히 돌려주는 것도 있습니다. 반면 인방까지 수직 몰딩을 올리고 몰딩과 같은 색의 평판으로 채우는 고창(란마) 스타일도 있습니다. 문선 몰딩의 일반적인 두께는 6cm로, 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은어로 '6전 몰딩'이라고도 부릅니다.
3. 무몰딩 히든 도어, 슬라이딩 도어
최근 무몰딩 히든 도어라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문틀 대신 벽면 개구부를 목공 해 돌출부 없이 문을 부착할 수 있는 공법입니다.
문틀이 보이지 않아 벽면의 마감재가 파손되지 않아 보다 넓고 깨끗한 시각적 외관을 구현합니다.
그러나 이 공법은 단순히 문틀을 시공하는 것보다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므로 작업자의 경험이 많은 것이 좋으며, 마감 후에도 하자가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장에서 반출한 제품은 그대로 부착하지 않고 현장 상황에 따라 수작업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품질은 근로자와 감독자의 역량과 경험에 크게 좌우됩니다.
집의 일부 공간은 열린 문이 아닌 미닫이문(슬라이딩도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열린 문보다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파우더룸처럼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도어를 위한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신규 시공 시 댐퍼(도어가 여닫힐 때 끝부분의 뱅잉을 제어하는 장치)가 장착되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문 소재는 목문이 아니라 합성자재의 ABS문으로 교체된 지 꽤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 ABS도어를ABS 도어를 쓰고 있으며, 만약 업체에서 목문이 아니라 ABS 도어를 시공하는 것으로 생색을 낸다면(더 비싼 자재를 사용하는 거라는 둥) 코웃음을 쳐도 좋습니다.
ABS도어는 현재 '더 좋고 비싼' 자재가 아니라 '기본인' 자재이기 때문이죠.
포털 사이트에서 문짝을 주문하기 위해 검색해보면, ABS 도어 아닌 걸 찾기가 더 힘이 들 겁니다.
인테리어 전체 공사가 아니라 문짝이나 문틀만 교체하는 게 필요하실 경우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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